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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우마무스메

스포츠물에 몰입하는법

by 톱날아론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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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타쿠 동생이 하나 있는데...

 

소년만화의 유치찬란한  대사는  열심히  잘 보면서,    축구만화 같은것만 보면  유치하다고 욕하더라.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진짜로 목숨걸고 싸우는거니까  정색빨고 진지하게 말해도 이해가 되는데,

겨우  축구때문에  정색하는건 너무 오바같다고 

 

 

사실 좀  오버하는  만화도 있긴 하다.

우마무스메 이것도  겨우 달리기때문에  진지하다고 생각하는거같아서   딱 설득해줌

 

나 :     야  겨우   롤한판하는데도  키보드 샷건치고  개빡치는데? 왜 말이 안됨?

 

동생 : 키보드니까 그렇지 ㅋㅋ

 

나 :    겨우 게임하는데  키보드 부시는거면.   대회에서 지면 살인하지

 

동생 :  ?

 

나 :   20분짜리 게임 져서 키보드 부시기 VS  몇년동안 준비한 대회 져서 살인하기

 

동생 :  어.. 말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

 

나 :    롤에서 몇명한테 조리돌림 당해도 개빡치는데,  선수들은 훨씬 빡치지.

 

동생 :   욕하는애들을 죽이고싶다 인정. 근데  라이벌한테  진지빠는건 에바지.

 

나 :     오구리캡선수!   저번에  타마모크로스 선수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셨는데 되갚으실수 있을까요?

 

네? 치욕적인 패배가 아니라 정당한 승부...

 

타마모크로스 선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같던데요?  하고  딱  동영상 틀어주니까 "오구리캡,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어쩌고 하는  라이벌사진 나오고

경기장 갔는데    맨날 나 구경하러오던  팬이 "이번엔 제발  저번의 수치를 되갚아주세요!" 하는거지

그리고 팬이 원래 2명이었는데  둘중에 한명이  안보여서 찾아보니까.  저번에 입고오던  내  티셔츠대신에  라이벌 티셔츠

 

동생 :아

 

나 :  못참지?

 

 

 

이렇게 한명을 설득했음.

말딸애니 같이 정주행 하는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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