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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게이트

창조론, 진화론, 그리고 과학에 대해

by 톱날아론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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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 진화론 -> 창조론 -> 회의주의...     테크를  탄 사람으로서 말하는데,

뭔가가  옳더라도   그걸 설득하는건  존나 어렵다.

 

예를 들어볼까?

현대 한국인이라면,   절대 다수가  아는 진실이 있다.    "공산주의는 망한 체제다."

 

그러면 

" 자 ~~  과거로  보내드렸습니다.  마르크스, 레닌이랑  1대1 논쟁 시켜줄테니까  저사람들을 논파해보세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주의/자본주의가  더 좋다는걸  설득시킬 자신있는 사람??

일단  나는 자신이 없다.

 

 

과거로 가서  마르크스 혹은  레닌중에서  한명만  논리로 격파하면  100억을  준다고 해도 못한다.

내가  어떻게  ㅅㅂ  그걸함?

 

그런 의미에서....  지금 쓰는 글도    여러분을 설득해서  논파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 많을텐데 어떻게  하겠냐?

 

다만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을  개 ㅄ으로 보고

진화론자들도  창조론을  개 ㅄ으로 보는 상황이라,  그냥 몇마디 하려는거다  나는 둘다 해봤으니까 ㅇㅇ

 

보통...  어릴때 교회 다녔던 사람들은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고 진화론을 배우면서 

"아~~  성경은 걍  단군신화같은거구나"  하면서  무신론/진화론  테크를 타는경우가 많더라.

군대에서  선임/후임하고 이야기해보니까 진짜  이런사람이 90% 넘었음.

위병소에서 근무서거나 할때  가끔 전도하려고 종종  물어봤는데   거의 예외없이 다 이랬다.

 

나도  그 과정을 거쳤다면  좀 더  공감대가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나는  미취학 아동때부터 존나빠른 속독능력이 있어서 좀 이상하게 테크를 탔다.  얼마나 속독이길래  혼자만 지랄났냐고?   

 시험날 당일 아침에  교과서를 순식간에 여러번 읽을 수 있어서,  공부 하나도 안해도  대부분 과목에서 다 만점인 수준의 속독이었음.  지금보면 별것도 아닌데,  당시엔  "난 존나 천재가 아닐까?" 라는 중2병에 빠질만한 능력이었지...  

 

어쨌든  독서가 취미라  하루 웬종일 책만 읽었는데  속독까지 된다?   진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이란 책은  싹 다 읽었음.  조금 보다가 접은것도 많지만...   청소년권장도서 이런건 거의 다 훑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화론자가 됐으니  남들보다 훨씬빨랐다.  초딩 진화론자라니  믿어지나?

초딩입장에서 봐도  진화쪽이 훨씬 과학적이고 합리적이었으니까  진화론자가 된거다.

 

그냥  어릴때 교회에서  "하나님이 만들었다" -> 그런가보구나

학교에서  사실 진화다 ->  아 싯팔  창조론은 구라였구나

 

이런식의 평범한 과정을 거친게 아니라서....  오히려  진화론을 더욱 단단히 믿었다.

내가 직접 알아보고  스스로 결론내린거니까  얼마나  창조가설이 우스웠겠음??

당시엔 거의  성경을  판타지소설쯤으로 생각했다.  그게 초 6 ~ 중1쯤이었다.

 

중학교때 수업시간에  사조영웅전  몰래 보다가  들켜서  선생님이  어안이 벙벙해졌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장르소설에 본격적으로 맛들린게 그때임.

 

문제는  내가 90년대생이다 보니....   당시엔 온갖  유사과학이 판을 치던  시대였다는 거다.

진화론과 다른  유사과학을  동일선상에 두던 시대...

 

 

책이 지식의  보고라고??    개 씹   ㅈ까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싶다.    책도 책 나름이지.

 

 

 

당시  청소년 권장도서랍시고   교실마다 있던건데  둘 다   학생일때   철석같이 믿었던 책들임... 

심지어 선생님들도  종용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착한양파/나쁜양파   이것도 교실에서 실제로 진행했었음.

양파에  칭찬 하는거 쪽팔려하면  선생님이  당구 큐대로  존나 머리통 때리던  시대... ㅋㅋ

 

나는  선생님들이 아주 예뻐하는 친구였음.  유사과학 동지였으니까...

배아발생도같은  개같은 구라를  보여주는 선생님하고도  엄청 친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쌉흑역사임

 

 

요즘은  좀 달라진게,   선생님이 개쌉소리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바로 반박이 가능하잖음??

솔직히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되는상태라면   평범한 급식도  1대1로 마르크스를 논파할 가능성 있지 않을까?

 

어쨌든  유튜브도 생기고  인터넷으로 정보  찾아보기도 쉬워지면서

과거에 내가 봤던 책들.  학교에서 배웠던것들이  개쌉구라였다는게  너무나도 많이 밝혀져 버림.

 

"이런 씨발??? 이것도 구라였어?  이것도 구라였다고??? "   이러던게   대충 2011~ 2013년쯤인가...

 

과학이 아무리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새로운 발견이 될떄마다 과거의 이론이 휴지가 되는게 정상이라지만

휴지 비율이 좀 심각했다.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교육과  과학에 대한  신뢰도가  개떡락할 정도로...

 

유명한 책에서 나온다고,   학교권장도서라고,  과학자의 말이라고 해서   믿을게 아니구나 ....

존나 믿을게 하나없구나....

그래서 태세를 전환했다.    "어차피  둘 다  믿을 수 없다면?  그나마  뭐가 이득일까? "    이렇게 전환했음.

 

둘 중에 그나마  올바른것을  찾아서 계속  고민하기엔   이미  양쪽 모두에게 신뢰를 다 잃었으니까.

싯팔ㅋㅋㅋㅋ 공룡에 깃털이 달렸다는게  정설이라는데   내가 왜  그놈의 교양과학서들을 꼐속 믿어줘야함??

 

그때 영향을  많이받은게  파스칼의 내기임.

 

" 신이 있다면or없다면  /  유신or무신일때 어느쪽이 이득일까? "

 

일단  기독교 자체가  완전히  미신으로 결론난것은 아니니까. 그나마 믿어볼만한게 역시 기독교다.

극렬 진화론자라면 "아닌데 기독교 개쌉구라인거 전세계에 인정되고있는데[??? "  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어떤 한가지  이념이   완전히  논파된 상황이라면,   왜  논파되었는지 정확히는  몰라도

  99%의 사람이  그게  틀렸다는걸 알게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했듯.   1대1 랩배틀로  마르크스를  개털수없지만  대부분  민주주의가 옳다는 걸 알듯이

성경이 진짜  개씹허구인게  확정되었다면    전세계 수십억사람이  모를수가 없다.

창조론이 별 근거없는 주장으로 취급되고,   진화생물학이  대세가 된 지금.

진화가  현대 생물학 전체의 기반이 되는  이시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부터발끝까지  온전한  인간 미라가   진화순서대로  착착 나와서  기독교가 완전붕괴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근본없는 사이비같은건  당장 봐도   구성이 너무  허술해빠져서  구라인걸 모를 수가 없는데

기독교는 아직도 세계적으로  현역인것 자체만  봐도  나름의 원리가 있다는 반증임.

 

당장 인류화석으로 검색해보자.

 

2017년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어쩌구로  기존학설이 붕괴...

2019년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두개골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나멘시스가  사실은  서순이 반대였고

어쩌구  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학설이 붕괴되고있다...

 

 

 

존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실로  매번 이론이 바뀌는 중이고...

내 기준으로 보면  학생떄 열심히 읽었던 책들은 태반이 구라였는데....

 

미래에는  과학이  발전해서    밝혀낼겁니다???   이걸 믿겠음?

 ㅋㅋㅋ   존나 순진한 시절에는 믿었는데...  지금은 안 믿는다.

 

까놓고말해서  100원짜리  과자 사먹으면서   스타크래프트1  하고 놀았던게 시발 거의 20년 전인데

지금  2023년이 다되어가는데도 ㅋㅋㅋ 사람들은  여전히 스타1을 하고있다고 ㅋㅋㅋㅋ

메운디가 2022년말  최대 인방 트렌드인데   대체  20년간 바뀐게뭐임??  과학자들 뭐한거임???

 

17년전에 시발거리면서 하던  던전앤파이터가  아직도  싯팔  pc방 현역 랭킹인데  가상현실게임은 대체 언제나옴?

과학발전으로  달라진게 솔직히  존나 체감이 안됨.  

사람들은  여전히 수십년째  경유차 몰고 다니고  여전히 치킨이나 처먹고 있는데.

 

호버보드같은걸로 막 날아다니고   에너지팩으로 식사 대신하는 미래는 어디갔냐고

달라진거는 걍  3G폰->스마트폰.   구린 그래픽게임->좋은 그래픽 게임  이정도만  체감되지....

솔직히 이정도  기술발전은  1500년 -> 1520년 살던 사람들도  와 20년동안 많이 발전했네  이랬을걸? ㅋㅋ

 

급식때  백투더퓨처  보면서   미래에는 자동차가  날라다니겠구나~~  상상했었는데

그 시절에    최첨단 사이버펑크로  묘사되던 그때가 2012년이 배경이야 ㅅㅂ

당시엔  사이버펑크 2012  ㅇㅈㄹ 하면서  온갖것을 상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달라진게 하나도없음.

 

요즘 사람들은 사이버펑크 2077  이렇게  해놓고  미래모습을 상상하던데 ....

내생각엔  2077 ??  택도 없음.    2770 이어야됨.  디트로이트 비컴휴먼  이런시대 오려면 300년도 더 남은듯

 

내  현생에서는  그냥  창조되었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속편할 것 같다는게 결론이다.

학교와 정부에서  직접 교육하고 선생님들도  권장하던것들이  싯팔  다 구라였는데....  적어도 창조라고 생각하면

매번매번  새롭게 말이 바뀌는걸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 쌉이득임.

 

 과학은 매번  새로운 진실이 나오는데  ㅈㄴ 스트레스임.  아니 ;;; 매번 계속 새로운 진실이 밝혀졌다는데  미친놈들 아님?

진실이면 안 바뀌어야지.   맨날 새롭게 밝혀지는 놈이 어떻게 진실인지...  전혀 모르겠다. 

 

이렇게 새로운 진실이  나오다보면....    몇십년 뒤에는

"사실은 게르마늄이 인체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게  진실이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새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쩌고 저쩌고"   이러고 있지 않을까???   솔직히  위의 한문장이   과학발전에 대한  내 평가 그자체다.  

 

너무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고 있어서  개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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